Posted by sayjstudio on 15 Nov 2019 /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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order Lyrica online uk 가을의 끝자락.. 사진 못찍고 그냥 지나가면 억울할까봐 학교 끝나고 아이들과 함께 집근처 놀이터에 놀러갔다. 새로 생긴 놀이터인데 들어가는 길에 핀 핑크뮬리와 단풍이 어우러져서 언젠가 사진으로 남기고 싶었는데 오늘이 그 날이다.



자연이 주는 감동에 취해서 잠깐 고독도 씹어본다 ㅋㅋ

프리 케이도 가고.. 첫째가 많이 컸다. 이제 웃으라고 하면 웃.어.준.다.
일명 미쿡사람 웃음..ㅎㅎ 그래도 이렇게 웃어주니 감사하다.









안 어지러워?
어.. 괜찮아..
첨에 조금 힘든 표정을 짓다가 미묘한 웃음을 띠며 좋단다..



베리 종류인 것 같은데 색깔이 이뻤다..


희수야! 나무에 열매를 떨어뜨리면 안돼.. 살아있는 식물도 때리면 아야아야해..
그래도 이녀석 계속 나무를 치길래..
나는 말했다.
경찰 아저씨가 와서 잡아갈 수도 있어!! –;


너희들이 열매 다 따면 새들이 먹을게 없어.. 새들 먹을꺼 남겨줄까?
순간 경찰 아저씨까지 동원했던 나는 머쓱해지고.. ㅋ
우리 아이들에게 나도 해보았다. 새들 먹을꺼 남겨줄까?
아이들의 동심을 파괴해왔던 나의 언행을 다시 한번 돌아본다.. ㅜ.ㅜ








아름다운 자연의 색감과 공기와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..
이모든 것들을 즐길 수 있는 마음의 여유 또한..
물론 그 마음의 여유는 놀이터에서 떠난 이후엔 육아와 밀린 사진 작업들로 인해
다시 분주해 지겠지만..ㅜ.ㅜ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