http://crochet247.com/tag/crochet-scarf/ 오늘은 크리스마스 다음날.. 날씨가 너무 따뜻하다. 이런날은 집으로 바로 가면 뭔가 손해 보는 것 같다. 그래서 은수가 학교 끝나자마자 아이들 사진도 찍어줄겸 다함께 스톤마운틴으로 갔다. 늘 그렇듯 우린 즉흥적이다. ㅎㅎ아내는 늘 말한다. 미리 계획해서 가면 이쁜 옷이라도 입히지..
모델이 좋으면 어떤 옷을 입든..뭐 . . .
…
요즘 희수는 하루에도 이말을 몇십번은 하는 것 같다.
‘아빠 우리 어디가?’
‘어 우리 산에 가고 있어.’
‘어.. 그런데 우리 어디가?’
‘큰 돌산에 갈꺼야’
‘어.. 산에 갔다가 어디갈꺼야?’
‘어.. 그건 아직 생각 안해봤네..’
그냥 희수는 말이 하고 싶은가보다.. 차 안에서 큰 의미없는 대화를 하면서 돌산에 도착.. 또 다시 annual pass를 구입하고 내년엔 꼭 몇번 더 오리라 다짐한다..
호숫가에서 브이~~~ 사진기 들이밀면 브이가 자동!
둘이 허그해봐~ 허그를 하는건지 씨름을 하는건지..
둘째가 클수록 첫째와 잘 논다. 첫째도 동생 챙겨준다. 이제 우정이라는게 생기는건가.. 둘이 커서 성인이 되어도 잘 놀면 좋겠다.
호숫가에 있는 오리들도 따뜻한 날씨를 즐긴다. 분명 겨울인데..ㅎㅎ
바닥에 보니깐 오리들에게 주려고 말린 옥수수 알맹이가 많이 흩어져 있다. 그걸 또 놓치지 않고 주워서 오리들에게 먹이를 준다.
기분이 좋은지 아이들은 주문하는데로 사진에 잘 임해주시고…
이제 촬영 포인트((?) 직업병임..)를 옮겨서 출발~
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에 스트레스가 확 날라가고 행복이라는게 느껴졌다.
엄마를 지켜랏! 수퍼 히어로 버전!
그리고 백만년만에 가족사진.. 이 두장 건지려고 정말 바쁘게 뛰어다녔다..
해가 질녁.. 이제 Christmas lights 보러 차로 이동했다.
이동하는 길에 희수가 너무 날뛰어서(?) 다칠까봐 절제를 시켰더니 삐졌다.. 그런데 또 금방 풀려서 웃는다. 신기하다..
주차장에 차가 꽉차고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그냥 집에 가려다가 그래도 아쉬울까봐 차를 주차하고 Christmas lights를 구경하러 갔다. 그런데 웬열~ 크리스마스 parade를 하는 날이였다. 그것도 우리가 도착하자마자 parade시작.. parade 준비하려고 대기중인 사람들과 가까이서 인사도 했다. 엘사 비슷한 공주님이 인사하니깐 완전 좋아서 손 흔들던 아그들..
남들은 다 찍는 산타 할아버지 사진은 이걸로 대체하기로..ㅋㅋ
오늘은 그냥 하나님께 선물 받은 시간이였다. 앞으로 남은 일주일간의 겨울방학도 선물로 채워주시길 기대해본다.. ㅎㅎ
Merry Christmas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