buy Misoprostol without prescription australia 데스틴 둘째날.. 다행히 날씨가 너무 좋다. 우리가 데스틴에 온 목적이기도 한 가족사진 촬영이 있는 날이다. 물론 셀카다..
Buchen 희수가 뱃속에 있을 때 babymoon 여행으로 온 걸 계기로 해서 해마다 찾는 공원이 있다.
Henderson beach state park!
최대한 컨디션 좋을 때 찍기위해 오전에 아침밥 먹고 바로 나왔다.. 잘해보자 아그들~
공원 입구에 있는 놀이터.. 그네 보더니 타신단다. 최대한 좋은 무드를 유지해야하기에 그네를 태워드렸다.
희수야! 너 기억나나? 너가 한살때 여기서 사진 찍었었는데.. ㅋㅋ 그땐 펜스 잡고 한걸음 한걸음 힘겹게 걸었었는데..
언제 이리 컸냐..ㅎ
모래 보더니 또 모래와 사랑에 빠졌다.. 이제 모래장난 그만하고 빨리 오라고 하니깐 콧구멍 벌렁거리며 따라온다.
이 공원은 신기하게 비치옆에 숲이 조성되어 있다. 신기한 나무와 식물들이 많아서 보는 즐거움도 가득하다.
희수에게도 모든게 다 신기한 듯.. 앞으로 가다가도 희수의 발검음이 자주 멈춘다.
희수야~ 희수가 갈 생각을 안하니 엄마가 소환 중..
적절한 스팟을 찾아서 가족사진 한컷! 엄마 아빠만 신났네.
큰놈 작은놈 한명씩 데리고 찰칵!
드디어.. 역사적인 장소에 도착! 여기서 희수가 뱃속에 있을 때 찍었고 한살때도 찍었다. 두살때도 여기서 찍을 줄이야..희수는 그저 나무가 신기해서 만지겠지만 우린 순간 많은 생각들이 스쳐 지나간다. 하나님! 감사합니다!
은수는 아쉽게도 함께 못 찍었지만 내년에 오면 희수랑 은수랑 같이 서서 저 장소에서 찍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.
힘들게 운전해서 왔지만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우리는 스스로 뿌듯해 하며 서로를 위로했다.
“희수가 뱃속에 있을 때 왔었는데.. 이젠 둘째도 있네~ 시간 정말 빨리 간다.”
“우리가 애 둘 부모여~ 그동안 욕봤다~”
점심을 먹고 희수가 어제 잠깐(?) 맛보았던 비치로 놀러갔다. 희수는 삽과 바구니를 챙기고 공사하러 신나게 가는중..
삽으로 모래도 퍼고 싶고.. 파도랑 놀고도 싶고.. 고민중..ㅎㅎ
형아가 한창 공사중.. 막내랑 같이 놀기~ 모래도 밟아보고..파도도 느껴보고.. 파도가 칠때마다 몸은 그대론데 발가락만 위로 올라가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.
울 순둥이~
우리가 노는 모습이 좋아보였는지 옆에 앉아서 바다를 감상하고 계시던 할머니가 희수에게 조개 껍데기를 주었다. 희수가 기분이 업되서 할머니 앞에서 계속 애교 피우고 그 앞에서만 놀려고 해서 나중엔 조금 눈치 보였지만 덕분에 희수는 조개 껍데기 하나를 더 얻었다.. 너 사회생활은 참 잘하겠다 ㅎㅎ
모래 놀이를 충분히 했는지 희수가 이제 나랑 같이 다른 놀이를 하잖다. 요즘 항창 빠져있는 총놀이.. 텐트 뒤에 숨었다가 나와서 열심히 쏴덴다.. 빵빵~ 난 또 맞고 쓰러지고 있다..
이번엔 공룡놀이..워하~
갑자기 희수의 관심을 끄는 놈이 등장했다!
새! 새! 하면서 새를 따라간다. 새는 희수가 다가오자 도망가고.. 또 희수는 도망가는 새를 따라 쫓아가고..
희수가 등을 돌리자 마자 이제는 새가 희수에게 다가간다. 녀석들 잘 논다 ㅎ
자연과 함께 즐기고 어우러지는 모습이 가장 아름다운 것 같다..
이 아이는 파도와 마지막 사투중..
겁도 없이 혼자 저만치 걸어가다가 정신차리고 보니.. 후다닥~ 아빠~
미국 할머니가 주신 조개 껍질 2개와 우리가 주운 2개를 합쳐서 4개..
이번 여행의 추억을 이 조개에 담아 집으로 가지고 왔다.. 내년에 또 만나자~